
잊는다는 것이
정말 가능한 걸까
연극 ‘왝왝이가 그곳에 있었다’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청소년극. 재난과 참사 앞에서 ‘잊기’를 강요받는 세계에 맞서, 끝까지 기억을 붙드는 이야기입니다.
✦ 공연 정보
재난과 참사가 반복되는 세계에서, 사람들은 트라우마를 이겨내기 위해 ‘기억하기’가 아닌 ‘잊기’를 강요합니다. 빨리 잊어야 회복된다고, 더 이상 붙들고 있으면 안 된다고.
그런데 정말 가능한 걸까요. 누군가를 정말로 잊어버리는 것이 가능한 걸까요.
연극 〈왝왝이가 그곳에 있었다〉는 그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소설이 무대가 되는 순간
제1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수상작이라는 타이틀보다 중요한 것은 이 이야기가 다루는 방식입니다. 사회적 참사와 애도라는 무거운 주제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정면에서 마주합니다. 교훈적이지 않습니다. 회피하지도 않습니다. 끝까지 기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한 이 세계에서,
누군가를 정말로 잊어버리는 것이 가능한 걸까?”
알터즈가 이 공연을 주목하는 세 가지 이유
1. 탄탄한 원작 —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소설이 먼저 증명한 서사가 있습니다. 문학이 무대로 옮겨질 때 생기는 긴장감, 언어가 몸과 공간이 되는 순간을 기대하게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2. ‘기억과 애도’의 자리를 청소년에게도
사회적 참사를 다루는 이야기에서 청소년은 흔히 보호받아야 할 대상으로만 그려집니다. 이 공연은 다릅니다. 청소년 활동가가 기억의 주체로 서는 무대입니다. 세계를 가장 빠르게 감각하는 존재로서의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3. 청소년기를 지나온 모두를 위한 ‘청소년극’
교조적이지 않습니다.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사람에게도, 이미 지나온 사람에게도 유효한 이야기입니다. ‘청소년극’이라는 장르가 얼마나 넓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Poster & Detail
공연 이미지

Concept Photos
작품 콘셉트 사진



Character Concepts
배우 콘셉트 사진




Actor Profiles
배우 프로필




✦ 크리에이티브 윤슬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합니다. 자아와 세계와의 충돌 속에서도 끊임없이 흐르고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빛날 수 있기를 바라며 설립된 창작단체입니다.
다면무대, 감각적인 사운드·음악, 안무와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극장에서 청소년 존재와 함께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고 확장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알터즈는 이 공연이 단순히 청소년을 위한 공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재난을 기억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 애도의 자리에 관한 이야기는 지금 우리 모두에게 유효합니다.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다면, 이 공연이 오래 남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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